대출에 있어서의 DTI와 DSR 개념 정리

대출에 있어서의 DTI와 DSR 개념 정리
최대한 간단하고 알기 쉽게, 그리고 짧게(이게 가장 중요하신것 같더군요) 설명해 보겠습니다.

DTI 와 DSR 은 기본적으로 이 사람 소득에서 대출금 상환이 얼마나 많은지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즉 한달에 100만원 버는 사람한테 한달 원리금상환액이 50만원이면, 그 사람에게 더 이상 대출을 해주면 연체될 확률이 높겠죠? 한달 생활비가 50만원밖에 안되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그와 같은 상황을 수치화하기 위해 DTI 와 DSR 이 등장하게 된 것.

먼저 등장한 것은 DTI 입니다. 영어로 되있어서 뭔가 있어보이지만 아래처럼 수식처럼
사실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매달 내야 할 주택담보대출의 원금+이자)+(매달 내고 있는 다른 대출의 이자)
나누기
(연소득)

하지만 이 방식은 아시다시피 다른 대출금의 원금상환액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헛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매달 내고 있는 다른 대출상품의 이자만 고려하는 것도 나름 이유는 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등장한 것이 DSR
어려울 것 없이 DTI 방식의 단점만 개선한 것으로 아래 식의 빨간 글씨만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달 내야 할 주택담보대출의 원금+이자)+(매달 내고 있는 다른 대출의 이자와 원금)
나누기
(연소득)

그리고 위 수식에서 알 수 있듯이 DTI 나 DSR 이나 수치가 낮을수록 매달 나가는 금융비용이 더 낮다는 것이기 때문에 대출에 있어서 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DTI 에서 좀 더 기준을 빡세게 잡는 것인 DSR 이므로 아래처럼 똑같은 사람이라도 DTI 를 적용하면 대출자격이 되지만 DSR 을 적용하면 대출자격이 안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dti dsr 차이

같은 소득에 같은 금융비용을 내지만 DSR 로 하면 규제비율에 걸리게 되나 DTI 로하면 규제비율 이하라서 대출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위 사진의 예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DSR 이 원금상환액까지 고려하니 당연한 결과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와 같은 계산 방식 외에도 두 방식간에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바로 DTI 는 주택담보대출에만 적용되지만 DSR 은 신용대출에도 적용이 된다는 것. 따라서 DSR 개념을 미리 알아둔다면 신용대출이 필요할 때 좀 더 제대로 자신의 재무생활을 설계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