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동기화나 싱크 기능이 있는 노트들에 글을 쓰면 이상하게 이질감이 느껴짐

이게 딜레이라고 할지 아니면 이상한 미끌거림이라고 해야 하나? 딱딱 떨어지는 맛이 없다. 자동 동기화 기능도 좀 글 쓸 때 갑자기 동기화되면 뚝 하나 한 0.5초 정도? 끊기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딜레이를 유발하기도 하고.

뭔가 내 노트, 오프라인 노트같은 그런 느낌이 없음. 마치 종이에 글을 쓰는 게 아니고 유리판에 글을 쓰는 듯한 느낌이랄까. 아이패드에 필기할 때 뭔가 좀 이질감이 들었던 그런 느낌이다.

이성적으로 냉철히 생각하면 더 좋아야 하는데, 습관의 한계랄까 그런 것 때문에 적응이 잘 안되서 오히려 그냥 몇십년동안 변한게 하나도 없어 보이는 윈도우의 기본 메모장을 여전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것도 그런 낯섬에서 오는 효율성 저하 때문일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