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즈부터 플레티넘까지는 실력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다. 그냥 똑같다. 굳이 마이크로 컨트롤 안해도 그냥 매크로에만 집중해도 자연스럽게 병력량이 벌어지기 때문에 찍어 누르면서 이기게 된다.
반면 다이아몬드부터는 그런게 안통하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모든 다이아 티어 유저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잘하는 애들은 그 아래 티어인 플레티넘 이하 브론즈까지와는 확실히 다른 갭 같은 게 느껴진다.
어떤 갭이냐면, 잘하는 다이아몬드를 이길려면 그랜드마스터 유저라도 마이크로 컨트롤 없이는 못이긴다는 것. 매크로만 해서는 이길 수 없는 유저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최초의 티어가 다이아다.
그리고 마스터 이상부터는 모든 유저들이 다이아 중 잘하는 유저들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아무리 내가 매크로를 잘해도 마이크로 없이는 게임을 이길 수는 없겠다는 느낌이 든다.
마스터3 와 마스터 1은 비슷하다. 딱히 마스터3부터 마스터1까지 유저들을 상대하면서 특별히 더 어려워진다 더 쉽다 뭐 이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북미 유저이면서 아마도 잠깐 프로게이머를 했다가 현재는 스타2 스트리머인 Vibe (Daniel Scherlong) 의 방송 중 언급을 따왔다. 언제 언급한 거냐면, 전종족 브론즈 to 그랜드마스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시절에 언급했던 걸로 기억.
북미서버에서의 경험이기 때문에 한국서버에 적용하려면 세티어씩 낮추면 얼추 비슷하다. 즉 한국서버로 치면 골드까지는 다 똑같고 플레부터 잘하는 유저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고 보면 됨.
실제로 내 경험상으로도 얜 뭔데 이렇게 잘하지 하는 애들이 가끔 보이던 곳이 플레 이상부터였다. 그리고 다이아 이상부터 마스터2까지는 사실 질적인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고 그냥 누가 더 날빌을 잘 쓰느냐의 날빌 대전이었던 듯. 기본기 차이는 그다지 크게 나지 않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