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나 올크레딧 등 신용등급평가기관에서 산정하여 각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신용등급. 우리는 이러한 프로세스에 전혀 관여할 수 없는 수동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좀 답답할 때가 많은데요, 자기들이 뭔데 남의 신용등급을 좌지우지 할까 라는 생각도 드는 게 당연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신용등급은 1등급~10등급으로 이루어지고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이다보니 누군가는 1등급이라면 누군가는 10등급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분들은 상당히 높은 신용등급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아래 표에서 보듯이 4명 중 한명은 신용등급 1등급에 해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대충 10명중 1명 정도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알고나면 꽤 충격적인 결과이고, 나는 왜 5,6등급밖에 안되지? 라는 의문이 충분히 들 수 있습니다.
이유는 신용등급이라는 것이 앞에서 얘기했듯 상대평가이다보니 아무리 내가 신용이 좋아도 남들이 더 좋으면 내 신용등급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점, 그리고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야 신용등급이 오르기 때문에 한창 신용등급에 민감한 사회초년생 분들의 경우는 아무리 집안에 돈이 많아도 신용등급이 5등급부터 시작한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국민의 1/4이 신용등급 1등급이지만 그분들도 처음엔 예외 없이 4~6등급 정도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특별히 신용등급을 올려야지! 하고 뭔가를 특별히 할 필요는 없구요,
대출금 연체하지 않고, 공과금이나 통신비도 연체 없이 내고, 신용카드 한도 모자르면 미리 증액해서 한도 꽉꽉 채워쓰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그냥 무난하게만 생활해도 신용등급은 충분히 잘 오르며, 5등급 이상부터는 은행 신용대출을 받는 데에도 그다지 유의미한 금리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요즘 모바일뱅크가 유행하고 사이다론 등 모바일 자동대출 상품들이 많은데요, 그런 상품들이 특히, 즉 심사가 간편하고 송금이 빠른 상품들일수록 신용등급 1등급이 오를수록 금리가 팍팍 저렴해지는 경향은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큰 금액 받으려면 은행을 방문해야 하고 방문해서 대출심사를 하는 상품들은 위에서 말한대로 신용등급 5등급 정도면 충분히 저렴한 이율이 나오기 때문에 조바심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조바심 가진다고 신용등급을 빠르게 올리는 방법은 없으니까요. 어쨌든 절대적인 시간이 걸립니다. 이건 재벌이 와도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