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일부상환 or 대출건수 줄이기와 신용등급
대출은 받았는데 신용등급 하락이 부담스러워서 미리 일부라도 더 상환할까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식적으론 대출금을 일부라도 상환을 하면 신용등급이 당연히 오를 것 같아서인데요, 대출을 많이 받고 많이 갚고 하시는 분들은 경험적으로 알고 계시겠지만, 상식과 금융상품들의 생리는 괴리가 많고 대출금 일부상환과 신용등급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많이 기대출금을 상환을 한다고 해도 전액상환을 하지 않는 이상은 신용등급이 변동될 가능성은 거의 없거든요.
따라서 대출금 일시상환의 경우 얻는 이점은 원금을 줄여서 전체적인 이자비용을 절감시킨다는 것 정도지 신용점수나 등급의 상승은 없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장의 여유자금으론 전액상환은 힘들고, 하지만 신용등급은 좀 상승시켜야 할 경우에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조금 생각을 바꾸면, 만약 대출건수가 여러건이라면, 대출건수를 1개로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용등급의 산정에는 전체 대출금액도 중요하지만, 대출건수 자체도 중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대출금액이 조금 늘어나더라도 건수가 줄어들면 신용등급이 상승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대출건수를 줄이면 대출상환시에도 편리해서 가계부를 짜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도 추가적인 이점이구요.
대출건수를 줄이면 신용점수의 상승폭이 보통 몇십점 정도 올라가는데, 일시상환의 경우엔 불과 몇점 올라가거나 변동이 없는데요, 신용등급의 점수구간이 보통 40~50점 정도임을 감안할 때 대출건수를 줄이는 것이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효과를 제한된 여유자금 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나 대출건수는 많이 줄일수록, 기존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그 상승폭은 높아서, 5~6건 정도의 대출건수를 1곳으로 줄이면 경우에 따라서 수백점 정도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