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잘되던 와이파이 공유기 접속이 잘 안되고 올바르지 않은 암호라고 뜨면서 연결이 안되는 것. 내가 사용하는 건 아이피타임 공유기고 오늘 아침에 이런 경우를 겪었다.
해결방법은 그냥 공유기의 랜선을 양쪽 다 다시 꽉 껴주니 해결. 이것도 모르고 공유기 초기화하고 해결책 휴대폰 lte로 검색하고 세팅 다시하고 하느라 한 30분은 고생한 듯 하다.
아예 랜선이 빠져 있으면 접속조차 안되서 티가 잘 날텐데, 살짝 느슨해진 경우는 인터넷이 아예 안되는 게 아니고 어쩌다가 한번씩은 되고, 그리고 암호가 분명히 맞는데 암호가 틀리다고 나오는 등 이상한 오류를 뱉어내는 것 같다.
사실 컴퓨터도 마찬가지인데, 케이블 등의 미세한 접촉불량의 경우 정말 이상한 오류들이 뜨기 때문에, 그게 케이블을 다시 껴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가 어렵고 다른 곳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고 삽질하기 일쑤니까.
오늘의 교훈:앞으로 뭔가 전자제품이 안되는거 같으면 케이블류부터 체크하고 다시 껴주자. 그러고 보면 스마트폰 같은 건 정말 잘만든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게 맨날 들고다니고 가끔씩 떨어드리고 그래도 안에 케이블 접촉불량 때문에 갑자기 뭐가 안되던 적은 없으니까. (음. 물론 내가 끼는 게 아니고 공장에서 케이블 껴서 나오니까 더 잘 되어 있는 것이겠지.)
그리고 그 와중에 아이피타임에서 와이파이 자동설정을 다시 해줬더니 아이폰으로 웹서핑이 미친듯이 짤라졌다. 아마 최적채널 설정을다시 해서 그런듯. 가끔씩 다시 해주자. 내 공유기가 아마 속도가 300mbps 정도밖에 안나오는 제품인데도 확연히 빨라졌다 솔직히 그전에도 그렇게 느리다는 느낌은 못받았었는데, 이제는 약간 무서울정도로 웹페이지들이 휙휙 뜬다.
하지만 그리고 하루 정도 지나니까 다시 그렇게 빠른 것은 못느끼겠다. 아무래도 공유기를 바꿔야 할때가 온 듯 한건 같다. 한 5년은 넘게 쓴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