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크레디트대부

2013년에 시작된 중소 규모의 대부업체로 2014년, 2015년, 2016년 연속으로 고성장을 하면서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상당히 잘 나가고 의외로 규모에 걸맞지 않게 잘 짜여진 회사조직이 강점이었던 곳인데요, 현재 홈페이지가 접속이 안되는 것으로 보아 갑작스럽게 영업을 접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한창 시기의 헬로우크레디트대부의 공식홈펭지의 모습.

그리고 한창 영업하던 시절의 잘나가던 실적.

잘되던 업체가 딱히 문제도 없었는데 사업을 접은 이유는 아마도 러시앤캐시의 자회사로 의심을 받아서인 것 같습니다. 러시앤캐시가 오케이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그룹의 대부업 비중을 줄이기로 금융당국에 약속을 하였는데, 헬로우크레디트대부가 러시앤캐시의 그룹에 장부상으로는 등록이 되어 있지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자회사로서 자금지원 등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 제기가 있었거든요. 소유자가 러시앤캐시 그룹과 친인척 관계라는 사정도 있었구요.

그래서 러시앤캐시의 오케이저축은행 인수허가를 취소하고 다시 분리해야 한다는 등 말이 많아서 해당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러시앤캐시가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갑작스럽게 발표하고 헬로우크레디트대부도 같이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숨겨진 자회사였는지는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겠죠.)

덕분에 원래는 업계 2위였던 산와머니가 러시앤캐시를 제치고 업계 1위를 탈환하는 흐름이 좀 더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