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게임 시작하기 전까지의 대기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한다.무슨 게임 한번 시작하려면 로비에서 한번 시작섬에서 한번 그리고 비행기에서 한번 이렇게 세번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게 너무너무 말도 안되게 길다는 것.
그리고 모드도 너무 많아서 매칭시간이 짧은 것도 아니다. 그렇게 기다려서 게임 시작하면 낙하산에서 내리자마자 그냥 바로 총한번 못쏴보고 죽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면 또 다시 세번을 기다린 후에야 다시 게임을 할 수 있다.
에펙을 봐라. 스쿼드모드 하나밖에 없고, 시작섬 자체가 없으니 그냥 빨리빨리 시작해서 게임이 상당히 스피디하다. 허무하게 죽더라도 바로 다시 시작하면 되서 스트레스도 훨씬 덜하다.
당연히 해외 게이머라 영어로 말했기 때문에, 그리고 방송중 구두로 말한 것이어서 정확하게 옮기진 못했지만, 대충 한 얘기는 다 적었다.
즉 자신은 펍지가 매칭시간만 줄이면 여전히 갓겜이 될 수 있는데, 그걸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상한 쓸데없는 것에만 시간투자를 하고 있어서 정작 중요하고 단순한 단 한가지 사실을 놓치고 있다는 것.
나도 상당히 이것에 동의한다. 당장 현재 배틀로얄 장르 중에 대기시간이 가장 짧은 것이 에펙, 그 다음이 포트나이트, 그 다음 마지막이 펍지니까.
그리고 실제로 이 세 가지 게임을 다 하는데 포트나이트도 한국과 같은 아시아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매칭시간도 약간 긴 느낌이고 또 펍지처럼 시작섬도 있어서 펍지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헤 에펙보다는 훨씬 지루한 느낌이다.
그래서 그냥 요즘엔 에펙만 주로 하는 중. 진짜 펍지나 포트나이트 하려면 한번 마음을 다잡고 게임을 켜야 한다.
오버워치는 배틀로얄 장르가 아니라서 잘 안하는데도 불구하고 매칭이 에펙보다도 더 빨라서, 그것 때문에 오히려 에펙 질리면 요즘엔 오버워치를 키고 있다.
사실 내가 보기에도 요즘 펍지가 기본으로 돌아갈 아주 적절한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에펙이나 블랙아웃 등이 출시 초기보다는 훨씬 더 죽을 쓰고 있기도 하고, 그에 따라 반사적으로 펍지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슬금슬금 요즘 증가 추세이기도 하고, 또 포트나이트도 확실히 예전보다는 인기가 시들한 모습이니깐.
이때쯤 뭔가 새로운 것을 추가하기보다는 매칭시간 감소 같은 패치를 신중히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실제로 얼마전 슈라우드도 에펙이 버그 안고친다고 엄청나게 까면서 차라리 펍지를 하는게 나을꺼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그게 요즘의 분위기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실제로 슈라우드는 요즘 오버워치만 하고, 가끔 딴게임이나 VR 게임도 하는데 오늘은 데이즈를 하더라.)
사실 내 생각에도 예를 들어 시작섬만 없애더라도 바로 다시 예전의 갓겜으로 등극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