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융인데 반해 금리는 좀 높다. 대신 대출한도나 승인은 잘나오는 편. 아무래도 금리를 높게 받는 대신 대출승인폭이나 한도가 높은 듯.
신용이 좋은 분들의 경우는 물론 4%대 금리도 받는다. 금리가 높다는 건 신용이 안좋은 경우, 예를 들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많이 쓴 경우 등을 인해 신용등급이 6등급 정도로 낮아진 경우에 다른 1금융에선 대출이 거절되도 시티은행에선 승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대신 금리가 10% 정도까지도 나올 수 있다. 다른 1금융 은행에선 이런 경우 그냥 대출을 안해주는 경우들이 많은 반면 시티은행은 금리를 좀 높게 해서라도 대출을 해준다는 것. 외국계 은행들이 좀 이런 경향이 많은 듯. sc제일은행도 비슷한듯 하다.
외국계 은행들의 경우 일반 소비자 대상의 금융은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기업금융이나 외환, PB 등 전문적인 서비스만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금융업무도 취급하는 곳은 시티은행과 sc제일은행 두 곳 정도. (의외로 많은 외국계 은행들이 한국에 진출해 있지만, 우리 귀에 낯선 것은 그런 이유이다.)
심지어 일반 소비자 대상 신용카드들도 취급한다. 즉 서비스면에선 일반 국내 은행들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다른 1금융에서 대출이 안나오는 신용등급이라면 따라서, 시티은행이나 제일은행같은 외국계은행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왜냐면 1금융이라서 아무리 금리가 비싸다고 해도 2금융보다는 훨씬 적으니까. 1금융 치고 금리가 높다는 거지 2금융에 비하면 당연히 저렴하고 대출시 신용등급 하락도 적다.
특히 이런 외국계은행들의 경우 기대출 기준이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보통 1금융은 기대출이 연봉의 100%가 넘으면 신규대출은 안나오는데, 시티나 sc같은 외국계은행들의 경우는 많으면 200%가 넘어도 대출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편.(물론 신용대출이 그렇다는 얘기고, 담보대출의 경우는 기대출이 많아도 당연히 큰 영향은 없다.) 이는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그런 경우들이 많은 걸 봐서 그냥 은행의 대출영업전략상 좀 더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외국계나 지방은행들의 특징인 듯 하다. 아무래도 인지도가 일반 시중은행들에 비해선 낮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