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은행에서 대출(요즘엔 대출도 오프라인, 온라인 나눠서 하는 시대가 도래하여서 이런 용어를 자연스럽게 쓰게 되네요^^)받을 시 보통은 신용조회 한번 하는 것 아닌가 하고 알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만, 실제 대출을 받게 되면 대출 한번 받는 데 네다섯 번의 신용조회 알림 문자가 오는 것을 보고 당황하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해당 이유는 중복대출을 막기 위해서, 즉 만약 제1금융권의 신용대출 한도가 천만원 정도로 잡혀 있는 분이 하루에 은행 여러곳을 돌면서 천만원씩 수천만원을 대출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여러번 신용조회를 거치기 때문이예요.
왜냐하면 은행 전산이라는 것이 실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기대출금액이 업데이트 될려면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이거든요. 요즘엔 예전보다 많이 단축되어서 해당 시간이 몇일까지 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은행에서는 대출 실행부터 심사 과정 중간중간에 신용조회를 하여서 신용대출한도를 초과해서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는지(즉, 은행에서는 이 사람이 현재 기대출이 없으니 천만원까지 대출해주어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대출을 해주는데, 대출 신청부터 승인 사이의 시간 간격동안 다른 곳에서 대출을 받으면 자신들의 판단에 오차가 생기거든요) 여부를 체크한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짧은 기간에 여러 군대 은행을 돌면서 대출을 받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은 전혀 아니구요, 그저 은행들은 연체 확률보다 높은 이율을 받고 돈을 빌려주는 걸로 먹고 사는 곳, 즉 확률로 먹고 사는 곳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사업 수완의 하나로 그렇게 여러번 신용조회를 한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은행들마다 달라서 심사기간이 짧게 걸리는 대출들의 경우는 여러번 신용조회가 들어가지는 않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법도 바뀌어서 신용조회 횟수를 신용점수에 반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번 신용조회 한다고 해서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것도 아니므로 조금은 안심하셔도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