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대출 방법

신용불량자가 대출을 받는 방법은 신용불량에 빠진 기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흔히들 연체하면 바로 신용불량자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연체 후 5영업일까지는 (2019년도부터 연체건은 영업일 기준 30일까지) 연체정보가 전산으로 공유가 되지 않으므로, 그 이전에는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설령 러시앤캐시나 산와머니, 리드코프, 웰컴론 같은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대출을 받아 연체를 막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2) 5영업일(현재는 30 영업일)이 지나서 연체정부가 전산에 공유되면, 말 그대로 연체자가 되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신용불량자가 바로 이 상태를 뜻합니다. 이 상태에선 대출을 받는 것이 이론상으론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불자도 대출이 된다고 하는 곳들이 있긴 합니다만, 전당포 형태이거나 아니면 정상적인 대출이 아니고 내구제 대출이나 휴대폰 가입 등을 통해서 대출금을 연체해도 자신들이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일종의 담보대출 비슷한 것을 통해서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용불량자에게 대출을 해주어선 안된다 라는 법까지 있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대부분의 금융사들의 자율적인 내부규정이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제3금융권 업체들, 즉 흔히 대부업체라고 부르는 곳들에선 되는 경우도 없다곤 장담 못하지만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드리는 것은, 물론 연체금을 뒤늦게라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럴 상황이 도저히 안되서 대출을 통하지 않고서는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 신용회복제도를 이용하시는 것입니다. 제도가 4가지가 되고 연체하고 있는 상태에서 생소한 제도를 이용한다는 게 낯설어서 그렇지 개념만 잡으면 그렇게 어려운 제도도 아니니까요.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그리고 법원에서 진행하는 개인회생과 파산면책 이렇게 딱 4가지 제도가 있습니다. 연체라는 것이 무조건 개인의 잘못처럼 보이더라도, 엄밀히 보면 사회도, 그리고 그 사회의 구성원들도 간접적으로나마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제도를 마련해 둔 것입니다.

용어가 어려워서 그렇지 개념만 잡으면 어떤 것인지 알기 쉬운데요, 아래에서 해당 개념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워크아웃,프리워크아웃, 개인회생, 파산면책 이렇게 4가지 제도는 현재 소득이 있다면 앞의 3개 제도인 개인워크아웃,프리워크아웃,개인회생을 이용할 수 있고 현재 소득이 없다면 파산면책을 이용하실 수 있다라고 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소득이 있다면 채무를 제한적으로나마 갚을 수는 있기 때문에 채무액 감면 등을 해주는 것이고 소득이 없다면 채무를 전혀 갚을 길이 없기 때문에 파산면책, 즉 채무를 없애주는 것입니다.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은 단기 연체자와 장기 연체자를 위해 구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알겠는데 법원의 개인회생은 뭐지? 라는 물음이 드실 수 있는데,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은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약이 된 금융기관에 한해서 이용 가능한데 반해 개인회생은 그런 것 상관 없이 모든 금융기관에 대해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서 연체된 대출금 등을 해결하시면 최장 5년의 기간 후에는 신용회복제도를 이용했다는 기록을 삭제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전과 동일하게 신용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나 대출도 그 전과 동일하게 이루어지구요, 심지어 채무를 감면받은 금융사들도 해당기간이 지나면 어느정도는 신용카드 발급과 대출을 해주는 편입니다.

이러한 제도들은 신청비도 5만원으로 저렴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제도를 신청하게 되면 그 다음날부터는 빚을 갚으라는 요구인 추심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맘편하게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따라서 자신의 신용회복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데에 있습니다.

또한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의 경우에는 신청자들에 한해 신청 후 6개월 이후에는 연 4퍼센트 이하의 저리로 1500만원까지 최장 5년의 상환기간으로 아래의 용도들에 한해 소액대출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소액대출이라곤 하지만 한도도 1500만원으로 높은 편이고, 무엇보다 이율이 1금융권의 가장 저리 대출 수준인 연 4퍼센트 이내고 상환기간도 최장 5년으로 넉넉한 편이라 위 용도에 해당만 된다면 신용이 좋은 분들도 받기 어려운 상당히 괜찮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용불량자 상태에서 대출을 받는 방법은, 당연한 말이지만 연체금을 해결하고 난 후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신용회복제도를 신청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전당포나 각종 내구제 대출 상품 등을 이용할 수는 있는데, 효율적이라고 보긴 아무래도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