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경우 그간 모바일대출 상품을 여러가지 출시했었다. 이지페이론이나 편한대출 같은 것들.
그럭저럭 반응이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작년에 새로 나온 하나 원큐신용대출의 경우는 기존 모바일대출상품들과도 구분될 정도로 확연한 흥행을 기록했다. 출시 6개월만에 2조원 대출을 달성할 정도로(보통 1천억원 대출을 달성하기까지 모바일대출의 경우 6개월 가량 소요된다고 함) 상당히 흥행하였고, 해당상품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최근 6년간 수여되지 않았던 빛나는 하나인상 본상이 수여될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고. (하긴 6개월만에 2조원이면 평균이자율이 5% 정도라고만 해도 천억원의 수입을 은행에 안겨준 것이니까)
그간 왜 1금융의 모바일대출 상품들이 별로 인기가 없을까, 사람들은 왜 이율도 높은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받을까, 혹 대출승인 프로세스가 비효율적이라서 대출해줘도 되는 경우에도 너무 보수적으로 대출을 거부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했었다.
왜냐면 나는 직장인이고 소득도 있는데 단돈 100만원도 대출이 안되냐는 불평들이 많이 들렸었으니까. 원큐대출이 흥행한 걸 보면, 어느정도 내 예상이 맞았던 것 같다.
대출조건은 서류제출이 필요 없는 스크래핑 방식이라(건보료 등 소득자료를 자동으로 전산에서 긁어오는 방식) 현 직장 6개월이상 국민건강보험 직장인 가입 손님이라는 조건만 갖추면 된다. 따로 뭐 준비할 건 없다.
즉 현직장에 6개월 이상 재직하고 건강보험료가 납입된 분이라면 자격이 되는 것.일단 은행에서 명시한 조건은 이것 하나이다. 따라서 만약 자꾸 대출승인이 안된다면 자신이 6개월이 아직 안된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해볼 것.
이자율은 19년 7월 기준으로 최저 2.644% 부터, 최대한도는 2억2천만원.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하거나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정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으며, 인지세의 경우는 법에 정해진 대로 대출금액이 5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몇만원 정도가 부과되기 시작한다.
신청방법은 하나원큐앱을 통해 한도조회를 한 후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후 6일 내에 실제로 실행을 해서 대출금을 받지 않으면 한도조회한 것이 자동으로 취소되므로 다시 재신청을 해야 한다.
대출신청시 하나은행 계좌가 있어야 하며, 비대면으로 어플을 통해서 개설할 수 있다. 광고 등지에서 기존거래가 없어도 대출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는 어플을 통해서 은행 가지 않아도 계좌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하나은행의 원큐 앱을 통해서 신청하는 모바일 대출이기 때문에 해당 어플을 돌릴 수 있는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며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둘 모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