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히 총 이율이 저렴한 쪽으로 계산해서 갈아타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햇살론이나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다른 대환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신용등급이 서민대출조건을 감안하고도 지나치게 낮아서, 그 전에 신용등급을 조금이라도 회복하려 하는 것이라면 조금 고민해볼 문제이죠.
가장 기본적으로는 건수보다는 대부업체 대출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리드코프, 러시앤캐시, 산와머니,오케이저축은행 이렇게 4곳에 대출이 있다면, 리드코프와 러시앤캐시, 산와머니 이 세 곳의 대출을 2금융권인 오케이저축은행보다는 먼저 갚아야 합니다.
대부는 은행에서 모르니까 저축은행부터 갚아야 하지 않아?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신용등급과 관련해서는, 대출받을 때 주로 참고하는 나이스지키미의 경우는 대부업체 대출을 신용등급에 반영하기 때문에 대부부터 갚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등급이 조금 여유있다면 은행에서 모르는 대부보다는 저축은행 대출부터 갚는 것이 맞겠구요. (2019년 5월 말부터는 대부업체 거래내역이 1금융권에도 공개될 예정이니 이 글을 그 이후에 보신다면 해당 정보를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용카드 발급받을 때 주로 참고되는 올크레딧의 경우는 대부 대출을 신용등급에 반영하지 않아므로 올크레딧 등급을 올리고 싶으시다면, 저축은행 먼저 갚는 것이 맞구요.
그렇다면 만약 현재 대부업체 총 대출이 리드코프에 500만원, 러시앤캐시에 100만원, 산와머니에 100만원이 있는데 전부 다 상환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금액이 적은 쪽부터 갚아서 건수를 줄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용등급은 대출을 완납했을 경우에 유의미하게 오르기 때문에 상환금액을 줄여봐야 다 갚지 않는 한은 신용등급 상승이 미미하기 때문이예요.
또한 이건 하나의 팁인데, 현재 기대출이 있는 대부업체 계열사인 저축은행에서 특히 햇살론 대환대출 승인을 잘 해주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러시앤캐시 기대출은 오케이저축은행에서 특히 잘해주고, 웰컴론 기대출은 웰컴저축은행에서 특히 잘 승인을 해주는 식.
왜냐하면 어쨌든 연체 위험이 높은 대출채권을 정부에서 90프로 보증해주는 건전한 채권으로 대체하는 효과가 있어서, 이자소득은 감소할지 모르나 그것을 감안해도 계열사 전체로는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오케이저축은행의 경우 러시앤캐시 대출을 대환해주겠다는 문자나 전화 연락 등을 종종 고객들에게 돌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물론 오케이저축은행이야 점차 러시앤캐시 등 대부업체 대출 비중을 계열사에서 줄이기로 금융감독원과 약속이 되어 있기 때문에도 그러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