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뱅크가 위비뱅크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가 현재 출시 후 좀 주춤한 상태인데요(위비에 비해 나은 승인율과 대출신청과 실행 사이에 최대24시간이 걸리는 점, 본인확인전화를 받아야 한다는 불편함 등 때문에요) 바로 어제 SBI 저축은행에서 새로운 모바일 전문 대출 상품인 ‘사이다’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위비뱅크 등 제1금융이 중금리시장에 뛰어들면서 저축은행들이 이 중금리 시장에서 부진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 상품은 제1금융 상품들에 비해서 상당히 조건이 파격적이라 꽤 돌풍을 일으킬 것 같습니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 기준 1등급은 연 6.9%, 2등급은 연 8% ~ 6등급은 연 13.5% 으로 제1금융의 무서류무방문 즉시대출 모바일상품들보다는 2~3% 높은 반면 한도는 3천만원으로 3배~6배까지 높으며, 상환기간 역시 60개월로 이는 5배가 더 길거든요.

기존 제1금융의 모바일뱅킹들이 이율은 만족스럽지만 대출한도와 상환기간이 단점이었던 점을 잘 파고든 것 같습니다.

대학생만 아니라면 만 20세 이상 누구나 신용등급에 따라 즉시 이율과 한도 등이 조회되며, 조회 후에 대출 실행 버튼을 눌러야 비로소 실제 대출이 이루어집니다.

조회를 위해선 처음에 주민번호와 전화번호 입력이 필요하며 이후에 공인인증서 인증을 한번 하시면 절차는 끝나므로 간편하구요, 역시 무서류 무방문으로 기존 SBI저축은행과의 거래가 없던 개인도 무방합니다.

모바일 어플 전문 대출상품이며 아이폰,안드로이드 모두 현재 어플이 출시되어 있어요.

다른 모바일 전문 대출인 위비뱅크나 써니뱅크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긴 상환기간, 높은 한도 그리고 신용등급에 따른 고정금리 제공입니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사이다로 검색을 하시면 어플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해당 어플로만 대출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대출신청은 공인인증서를 통해서 본인인증후 진행되며 먼저 아래처럼 대출이 가능할 경우 한도와 이율이 출력됩니다.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제2금융권의 평균신용대출 금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sbi사이다대출의 경우 타사보다 금리가 저렴하고 한도와 대출기간까지 많은데다가 신용등급만 보고 대출 및 이율을 책정해준다는 점 등이 전부 파격적이어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실제로 대출을 신청해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대출신청이 부결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조건은 파격적이지만 대출승인율은 떨어지는 양상인데요, 아무래도 조건을 좋게 대출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산정한 공식에 의해서 대출 승인과 부결을 상당히 타이트하게 조절하고 있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