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나 카드론을 대부로 대환하면 신용등급이 오를까?
처음엔 다소 황당해보이는 고민이기도 합니다. 저축은행이나 카드론은 2금융인데 3금융인 대부로 대환한다고 해서 왜 신용등급이 오른다고 생각하지? 가 첫번째이고 굳이 그렇게 해서까지 신용등급을 올릴 필요성이 있을까가 두번째 의문일 것입니다.
일단은 의외로 잘못된 질문은 아닌것이, 위의 방법처럼 하면 올크레딧의 신용점수는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올크레딧은 대부기록을 신용점수 산정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위의 방법처럼 하면 대출을 상환한 효과가 되니까요.
하지만 나이스지키미의 경우는 반영을 합니다. 따라서 올크레딧에서 조회하는 신용등급은 오를 것이고 나이스지키미에서 조회하는 신용등급은 소폭이나마 떨어지겠죠.
왜냐하면 위의 사진처럼 대부업 대출이 저축은행 대출보다는 평균적으로 0.03등급~1.3등급 가량 신용등급이 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저축은행과 대부업의 신용등급 하락폭이 등급이 원래 낮은 분일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적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1등급인 분의 경우는 그 차이가 1.3등급이나 나지만, 3등급인 분은 0.4등급 정도, 5등급인 분은 0.03 등급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거든요.
따라서 결론적으로 보면, 이미 카드론과 저축은행 대출이 있으시므로 신용등급은 4~6등급 정도 되실 텐데 그렇다면 올크레딧은 신용등급이 많이 오르고 나이스지키미는 조금 오를 것이므로 전체적으로는 신용등급이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이 아주 비효율적인 것은 아닌 것이 만약 전세자금대출이나 주택자금대출을 근시일 내에 생각하고 있고 소득이 확실한 직장인분들이시라면, 주택과 관련된 대출은 금액이 억단위를 훌쩍 넘는 경우가 많은 고액이므로 조금의 이율 차이도 상당히 커서 의미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해도 되냐고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천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대출을 할 경우 오르는 sp등급(그래서 흔히 대부등급이라고 불립니다.)이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거든요. 어느 은행이 금리산정에 sp등급보다 신용등급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면 모를까 그런 정보는 알기도 어렵고 공개되지도 않는 정보라는 점을 고려하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