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서버에서 블랙아웃은 죽었다

블랙아웃 큐 문제로 레딧글들을 보다가 본 제목이다. “아시아서버에서 블랙아웃은 죽었다.” 굳이 한국뿐만이 아니고, 아시아 서버를 이용하는 다른 국가들에서도 만연한 문제인가보다.

하긴 배틀넷에 보면 서버가 아시아, 유럽,아메리카 이렇게 세곳뿐이 없으니깐, 한국에서 블랙아웃 큐가 안잡히면 아시아 서버를 쓰는 다른 국가들도 안잡히는 것이 당연할 테니깐.

브라질, 호주 등 불만을 토로하는 사용자들의 국가도 다양하다. 물론 일본이나 싱가폴, 중국, 이외 동남아 국가들도 아마 마찬가지일듯.

뭐 원래 북미나 유럽에서만 인기가 있는 콜옵 시리즈니까 어느 정도는 예상은 했었는데, 내가 하는 PC의 경우엔 정말 죽었다 라는 표현이 정확할 만큼 큐가 아예 안잡힌다.

몇시간을 돌리고 있어도 안잡히고 주말이든 낮이든 밤이든 아무 상관 없이 안잡힌다.

그렇다고 배틀넷 클라이언트에서 지역/계정을 아메리카나 유럽으로 해봤자, ip를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아니면 서버는 바뀌어도 매칭이 ip 기준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냥 아시아 사용자들이랑 만난다.

반면 그냥 멀티플레이는 아주 잘 잡힌다. PC는 출시한지 시간 좀 지나면 큐가 길어질 줄 알았는데, 새벽시간에도 아시아 서버에서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고 멀티플레이 정도는 할 수 있다.

물론 원래 블랙아웃보다는 멀티플레이를 많이 하긴 했지만, 블랙아웃을 못하면 게임의 1/3이 사라지는건데….. 해외 사용자들도 똑같이 얘기하는데, 이쯤 되면 서버의 지역락을 풀어줘야 하지 않을까.

뭔짓을 해도, 그냥 배틀넷 런처에서 지역 바꾸는 걸로는 실제로 지역이 바뀌지 않는다. 스타2랑은 다르다. 스타2는 저렇게 서버를 바꾸면 실제로 해당 서버로 연결된다. 다른 블리자드 게임들도 그렇다.

아니 큐가 느리게 잡히는 것도 아니고 아예 단한번도 안잡히는데 서버락 정도는 해제해줘도 되지 않을까 싶다. 해외사용자들도 같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