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비교하면 대출받을 때는 나이스 지키미의 신용등급이 주로 적용되고 신용카드 관련해서는 올크레딧의 신용등급이 주로 적용됩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대출받을 때는 주로 나이스지키미에서 제공하는 신용정보들을 금융사에서 참고하는 편이구요, 신용카드 관련해서는 카드사들에서 나이스보다는 올크레딧을 카드사들이 주로 참고하는 편입니다. 둘 다 보는 금융사들도 있구요.
구별방법은 대출 한도 조회나 신용카드 발급 신청 등을 할 때 개인정보 활용 동의시 나이스지키미와 올크레딧 어느 곳의 동의를 받느냐로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펄펀드에서 대출 금리 조회를 신청하려고 하면 아래처럼 나이스 신용정보의 동의를 요구하고 올크레딧 동의는 요구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죠.
이렇게 금융사들마다 대출할 땐 나이스, 카드발급받을 땐 올크를 선호하는 이유는 신용등급 산정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
나이스 지키미의 경우는 그간의 대출 내역을 주로 신용등급 산정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대출내역, 대출상환내역, 금액, 기간, 연체내역 등등을요. 반면에 올크레딧은 신용카드를 한도 내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등 신용카드 사용과 관련해서 민감한 편입니다.
대부업체 대출내역을 신용점수 산정에 반영하고 있는 곳은 나이스 지키미이고 올크레딧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서도 단적으로 알 수 있듯이, 나이스는 대출 중심이고 올크레딧은 신용카드 중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나이스(NICE) 평가정보쪽의 신용등급이 올크레딧(KCB)보다 높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올크레딧의 경우는 신용카드 한도 대비 사용금액이 많아지기만 해도 바로 다음달에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는 등 신용카드에 민감하다는 것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신용등급을 올리기에는 올크레딧 쪽이 좀 더 쉬운 편입니다. 당장 카드 사용액을 줄이거나 카드 한도를 늘리기만 해도 신용점수 상승에 영향을 주니까요.
반면에 나이스의 경우는 신용등급 올리려며 기대출을 상환하거나 대출건수를 줄이거나, 혹은 대환대출을 받거나 해야하는 등 올크레딧보다는 조금 더 까다로운 편.
그리고 신용등급 총점은 양상 모두 1000점 만점이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각 등급별 구간점수는 다르다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참고)구간별 신용등급 점수표